美 4월 CPI 발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가상자산 시장 향방은 [Bit 코인]

입력 2026-05-13 09:2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트코인을 표현한 이미지. (연합뉴스)
▲비트코인을 표현한 이미지. (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거시경제적 압박이 커지며 상승 동력이 다소 약화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인준 등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 50분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 하락한 8만457.5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8% 내린 2274.83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8% 하락한 664.59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2.8%), 솔라나(-3.1%), 트론(-0.5%), 도지코인(-1.1%), 에이다(-3.4%), 스텔라루멘(-3.6%), 수이(-4.2%) 등 전부 약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대는 활성 실현 단가인 8만5200달러다. 이 가격을 넘어서야 대다수 활성 투자자가 수익권에 진입하게 되며 시장 심리가 가치투자 구간에서 강세장으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24억4000만달러가 유입되며 2025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소 보유 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고래 지갑 수는 늘어나는 등 공급 축소 현상도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시장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4 % 올라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 완화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경우는 유동성을 위축시킬 위험이 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한 케빈 워시 연준 이사의 향후 행보도 관심사다. 미국 상원은 존 페터만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의 반대 속에서도 찬성 51, 반대 45표로 워시 이사의 연준 이사진 합류를 승인했다. 워시 이사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시장은 그의 향후 정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월 중 8만50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현물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매수세 재개, 유가 안정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한다. 거시경제적 압박이 뚜렷한 만큼 시장은 당분간 물가 지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투자자들의 심리는 악화된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42 ‘공포’ 단계로 재진입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21일 총파업 초읽기
  • 뉴욕증시, 4월 CPI 상승ㆍ반도체주 매도 속 혼조...나스닥 0.71%↓ [종합]
  • “급여 될까 안될까”…‘머리 빠지게’ 고민하는 정부[자라나라 머리머리]
  • ‘시멘트 사일로’ 사라진 광운대역 일대, ‘직주락 도시’ 꿈꾼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⑰]
  • 루키에서 거물까지…자본시장 허리 키우는 ‘GP 육성 사다리’ [국민성장펀드 운용전쟁] 上-④
  • 외국인 효과·소비 회복에 K-백화점 함박웃음⋯2분기에도 실적 ‘청신호’
  • 용산 전용 105㎡ 19억대 ‘줍줍’ 기회…'호반써밋에이디션' 무순위 청약
  • 대법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투자한 JYP에 15억 배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813,000
    • +0.01%
    • 이더리움
    • 3,404,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1.51%
    • 리플
    • 2,152
    • -0.23%
    • 솔라나
    • 140,700
    • -1.05%
    • 에이다
    • 403
    • -1.47%
    • 트론
    • 517
    • +0.19%
    • 스텔라루멘
    • 243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000
    • -0.16%
    • 체인링크
    • 15,540
    • +0.65%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