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양환경공단과 무인도서 정화 나선다

입력 2026-05-11 15:5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바다의 날' 맞아 해양 생태계 정화 활동 본격 착수
17년간 2468톤 해양쓰레기 수거한 ‘클린오션봉사단’
경상·전라 무인도서로 정화 활동 범위 확대

▲포항 해안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적생물(害敵生物)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 (포스코)
▲포항 해안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적생물(害敵生物)인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인근 해역 중심으로 진행해온 해양 정화 활동을 경상·전라 지역 무인도서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11일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인도서와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활동 범위를 확대한다.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등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출범한 임직원 재능봉사단이다. 지금까지 약 2만4000명이 참여해 누적 2468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봉사자 180여 명이 수중 폐기물과 해적생물 제거 활동에 참여하며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역 어민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국내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와의 협업은 공공 주도 수거 활동에 민간 기업의 인력과 기술을 결합해 지속적인 정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함께 바다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트리톤’ 인공어초 설치다. 트리톤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개발한 인공어초로, 철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을 활용해 해조류 성장을 촉진하고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구조물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광양만 일대에서는 블루카본 자원으로 꼽히는 잘피림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잘피 1000주를 이식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광양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장내포구 일원에 잘피 1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

포스코는 향후 해조류 발아와 성장을 촉진하는 ‘바다비료’ 보급을 위해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다비료는 철강슬래그 등을 활용해 해조류 서식에 필요한 철분을 공급하는 물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 협력 구조가 한시적으로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양환경 보호와 탄소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매직패스와 '상대적 박탈감'
  • 사무직 대신 '생산직' 간다…높은 연봉에 블루칼라 선호도↑ [데이터클립]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328,000
    • +0.32%
    • 이더리움
    • 3,442,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0.75%
    • 리플
    • 2,138
    • +1.62%
    • 솔라나
    • 140,700
    • +1.96%
    • 에이다
    • 413
    • +3.25%
    • 트론
    • 517
    • +0.78%
    • 스텔라루멘
    • 246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30
    • -1.25%
    • 체인링크
    • 15,640
    • +1.43%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