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격차 해소·지방 청년 이동 지원 확대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18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겸 2차 청년정책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년)의 첫해 실행안으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지자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사실상 첫 전면 통합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389개 과제에 약 30조원을 투입하고, 지방정부는 1563개 사업에 6조3532억원을 편성해 청년정책을 확대한다.
핵심은 ‘첫 일자리’와 ‘재도전’ 지원 확대다. 정부는 민관 협업을 통해 4만5000명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을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며 지원 인원도 10만5000명에서 13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K-디지털트레이닝으로 5만5000명을 교육하고 AI 중심대학 10곳과 AX 대학원 10곳을 지원해 미래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층 대상 공공주택 6만7000호를 공급하고 월 최대 20만원씩 24개월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미래적금 신설과 대중교통비 환급 등 자산 형성 및 생활비 부담 완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지자체 정책도 대폭 늘어난다. 올해 청년정책 사업은 1563개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예산도 5조1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일자리 비중이 31.5%로 가장 크고 금융·복지·문화 26.7%, 교육 19.6% 순이다.
취약청년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보호시설 퇴소 청년 간 지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자립정착금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자금 지원 요건 완화 및 시설 이용 기간 합산 인정 등을 추진한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지역 정책도 본격화된다. 지방 이동 청년에 대한 금융 지원과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친화도시’ 평가에 반영해 지자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청년정책은 많지만,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다”며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여야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