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를 도입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통합 재고를 기반으로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일관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판매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전국 11개 공식 파트너사와 함께 RoF를 시행 중이다. 고객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차량 가격과 재고, 프로모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원하는 전시장에서 상담과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처럼 매장별 가격 차이나 재고 차이에 따른 불편 없이 통일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구조 변화로 고객은 여러 전시장을 방문하며 가격을 비교하거나 협상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전국 단위 통합 재고 운영으로 선택 가능한 차량 범위도 넓어졌으며,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이 온·오프라인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구매 경험의 일관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RoF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가격 투명성과 절차 간소화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구리 전시장에서 RoF를 통해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은 “온라인 공식 스토어와 오프라인 전시장의 차량 가격이 동일해 원하는 전시장만 선택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며 “특히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안내해줘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유통 구조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파트너사가 차량을 도매로 매입해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RoF 도입 이후에는 벤츠 코리아가 가격과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파트너사는 판매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도 재고 부담과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상담, 시승, 차량 인도, 애프터서비스 등 고객 접점 서비스에 집중하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판매 방식을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주요 시장에서 먼저 도입해 가격 투명성과 고객 만족도를 개선했다. 국내에서도 RoF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은 브랜드 신뢰 제고와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