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식에서 손뼉 치고 있다. 2026.4.27 [공동취재]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4/20260427155224_2326833_1200_709.jpg)
문재인 전 대통령이 4·27 판문점선언 8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전향적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력을 증강하며 고립과 단절의 벽을 높이는 것으론 진정한 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외부와 소통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안전을 지키는 가장 실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대화의 의지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과감하게 마주 앉기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 해법으로 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남북 대화야말로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가장 빠르고 안전한 돌파구”라며 “8년 전처럼 남북관계 개선을 북미 대화로 나아가는 가교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한반도 문제는 결코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방치되어서는 안 될 미국의 핵심 국익이자 세계 평화의 분수령”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특유의 결단력과 지혜를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는 미국의 부담을 줄이고 세계 질서를 평화의 질서로 전환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트럼프 1기에서 미처 맺지 못한 평화의 결실을 트럼프 2기에서 완성하여 역사의 남을 평화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기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안보 과제도 짚었다. 그는 “전시작전권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자주국방과 전시작전권 전환은 결코 동맹의 약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원칙으로 △대한민국 동의 없이 한반도 무력 사용 금지 원칙 천명 △자주국방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한반도 위기관리 및 충돌 방지 체계 복원 △적대에서 이익 공유로 남북 관계 전환 등을 제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 협력이 먼저이고 정치는 다음이라는 접근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국제 환경이 어려울수록 남북이 실질적인 협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