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리턴매치’ 성사…이철우 vs 오중기 8년 만 재격돌

입력 2026-04-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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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철우 공천 확정…민주 오중기와 양자 대결 구도
신공항·행정통합 쟁점 부상…보수 텃밭 민심 변화 변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경북도의회에서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경북도의회에서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가 여야 후보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대진표를 완성했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이철우 후보를 최종 낙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후보를 앞세우며 8년 만의 재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은 14일 당내 경선을 거쳐 이철우 후보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에서 김재원 후보와 맞붙은 끝에 공천을 따내며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경선 과정에서는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통합, 산불 피해 복구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네거티브 논쟁도 격화되는 양상이었다. 이 후보는 건강 이슈 등 부담 속에서도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경쟁을 뚫었다.

이 후보는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축으로 한 물류 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100조원 투자 유치, 첨단산업 재편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정치 환경에서 재추진하겠다”며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하는 경북 대전환’을 내걸고 세 확장에 나섰다. 오 후보는 “특정 정당 중심 정치 구조를 깨고 경북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보수 텃밭 민심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과 함께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권역별 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의 ‘원팀’ 구상도 강조하며 지역 통합 이슈를 선거 쟁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보수 강세 지역에서 재대결 구도가 형성됐지만, 정권 평가와 지역 현안이 맞물리며 단순 구도 이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선거에서 이철우 후보가 52.11%, 오중기 후보가 34.32%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격차 축소 여부와 민심 변화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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