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과도한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방지하고자 전국 주요소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지속한다. 최근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가격이 오른 닭고기에 대해선 할인을 지원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2일 ‘중동전쟁 물가대응팀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3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민생물가 특별관리품목 가격 동향 점검·관리방안(중동 전쟁 관련 품목 포함)’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가데이터처 등 15개 부·처·청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3월 소비자물가는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하락, 최고가격제 시행 등 영향으로 2.2% 상승했다”며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 상방 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전 부처가 합심해 품목별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민생물가 전담반(TF)에 ‘중동 전쟁 물가대응팀’이 신설된 후 열린 첫 회의다. 관계부처는 전쟁으로 인한 가격 영향 우려가 있는 공산품, 가공식품 전반 등 민생물가 특별관리품목 43개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석유제품 2차 최고가격 조정 이후 주유소가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전국 1만 개 주유소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근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는 닭고기는 공급량 확대와 최대 40% 할인지원을 이날부터 시행하며, 쌀·달걀·고등어 등 가격 강세를 보이는 민생밀접 품목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할인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