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피알이 홈 뷰티 디바이스 역량을 발판 삼아 전문 의료기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다. 홈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독보적인 역량을 키워낸 에이피알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문 의료기기 시장으로 영역까지 확장, '종합 뷰티 테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에이피알은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신설 사업 항목은 △의료기기 및 소모품 개발·제조·판매업 △의료용구 개발·제조·판매업 △의료기기 수리업 등으로, 계속 추진해왔던 의료기기 사업 전개 과정에서 요구될 수 있는 제반 사업 범위를 포괄적으로 정비한다는 취지다.
주총 현장에서 의료기기 사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주총에 참석했던 한 주주에 따르면 의료기기 등 신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에 김병훈 대표이사를 대리해 주총에 참석한 신재하 부사장이 “이르면 올해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를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스킨부스터 등 개별 기기 인허가 상황에 따라 시간이 달리 소요되는 부분이 있을 뿐 올해 매출 등 실적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률 25%를 가이던스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신 부사장은 스킨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며 “좋은 제품, 디바이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서도 질문도 이어졌고, 이에 신 부사장은 현재까지는 에이피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도 5개국(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를 주축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이피알은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 규모는 약 562억원이다. 또 김 대표와 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분리 선출 인원 2명으로 확대)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원안 의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은 무난한 분위기 속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