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 가뭄·시간당 100㎜ 폭우…2025년 기후위기 현실화

입력 2026-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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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산불·호우 동시다발…“기후재난 일상화”
온열질환자 4460명·재산피해 1조1307억원…정부 대응체계 강화

▲2025년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를 기록한 대형 산불,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던 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 108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기후위기의 시대’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2025년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를 기록한 대형 산불,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던 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 108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기후위기의 시대’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108년 만의 극심한 가뭄과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 역대 최대 산불, 사상 최고 수준 폭염이 동시에 발생하며 기후위기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체계 고도화 등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기상청과 함께 ‘2025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를 ‘기후위기의 시대’가 본격화된 해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는 폭염, 집중호우, 가뭄,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양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3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0만5084ha의 산림이 소실되며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했다.

여름철에는 평균기온이 25.7℃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염일수 역시 다수 지역에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강수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형태로 나타났다. 가평·서산 등 15개 지점에서 시간당 100㎜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25명의 인명피해와 1조1307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강원 영동지역은 평년 대비 34.2% 수준의 강수량에 그치며 108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저수율이 11.5%까지 떨어지며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등 생활·농업 피해가 확산됐다.

이 같은 이상기후는 전 세계적으로도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5년은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이 1.44℃ 상승해 역대 가장 더운 해 상위권에 포함됐다.

정부는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예측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홍수예측 정확도 개선, 수위관측소 확대 등 재난 대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면 온도 전망과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이상기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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