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자체 칩 판매 선언에 주가 16% 껑충
IPO 시동 ‘스페이스X’에 우주기업 강세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43포인트(0.66%) 오른 4만6429.49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3포인트(0.54%) 상승한 6591.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7.93포인트(0.77%) 오른 2만1929.83에 마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 군부는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였다.
또 미국이 이란에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휴전 제안을 전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 당국자도 이날 로이터에 “미국의 제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알려왔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 시사와 동시에 대규모 지상군 투입도 채비하는 모습이다. 중동에 수천 명의 추가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보내는 엇갈린 신호로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협상을 통한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0.5%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으며, 소재 업종은 2%, 경기소비재 업종은 1.2%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2% 이상 하락하면서 연료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2.85% 올랐고, 항공업종은 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95.04포인트(1.21%) 상승한 7967.75에 끝마쳤다.
암(Arm)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인 ‘Arm AGI CPU’를 출시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반도체 설계에 따른 지식재산권(IP) 수수료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자체 칩 판매에 나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Arm의 주식예탁증서(ADR)은 주가는 16.38% 급등했다. 이 칩은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덩달아 인텔과 AMD 주가도 7% 이상 뛰었다.
마이크론은 주가가 3.40% 하락하며 5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란 전쟁이 격해지면서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는 불안이 주가를 계속 누르고 있다.
스페이스X가 이번주 IPO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 ‘데스티니 테크100’가 15.31% 급등했다. 해당 펀드는 스페이스X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두고 있다. 더불어 로켓랩(10.3%)ㆍ인튜이티브머신스(14.7%)ㆍ에코스타(7.4%) 등 우주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는 경쟁업체와의 잠재적 합병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3.37% 뛰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0.46%)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99%)ㆍ애플(0.39%)ㆍ아마존(2.16%)ㆍ구글의 알파벳(0.17%)ㆍ메타(0.33%)ㆍ테슬라(0.76%) 등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2022년 3월의 2.9%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까지 0.25%포인트(p) 인상될 확률을 19.7%로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수치는 28.8%였다. 동결 확률은 71.4%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