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네비게이션 자처' K-점도표에⋯전문가 89% "긍정적"

입력 2026-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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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지난달 한국은행이 첫 도입한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 이른바 'K-점도표'에 대해 전문가들 대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대내외 리스크 속 불확실성이 확대된 속에서도 K-점도표가 경제주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6일 김태섭 한은 통화정책국 차장과 안지훈 과장은 한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건부 금리전망: 6개월 시계와 21개의 점' 블로그 글을 통해 "새로운 조건부 금리전망은 시계가 6개월로 확장되고 제시 방식도 명확해져 금통위원 중기 수익률 곡선에 대한 견해를 보다 분명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직 초기이나 경제주체들도 신규 금리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은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장전문가, 학계·연구소, 금융 유관기관, 언론계 인사 등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75.5%)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총 88.7%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9.6%는 긍정적, 29.1%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에 반해 보통이라는 답은 9.9%, 부정적(아니다) 응답은 1.3%에 머물렀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투명성 증대 및 소통 강화’(38.7%)를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중기 정책소통 강화(32%) △금리전망 명확성 제고(15%) △전망과의 연계성 강화(7.9%) △정책결정 이해 제고’(6.3%)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번 제도 개선이 중장기 금리 기대 형성에 도움을 주면서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제고하고 정책 투명성 증대와 중기 정책에 대한 소통강화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회의부터 본격 도입한 K-점도표는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저마다 염두에 둔 6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 3개씩 총 21개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점도표는 연간 총 4차례에 걸쳐 발표되는데, 2월에 이은 다음 발표 시점은 5월 28일이다.

김 차장은 기자간담회가 아닌 통화정책방향 보도자료로 점도표 결과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금통위원의 합의된 의견을 정성적으로 나타내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과 금통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량적으로 나타낸 조건부 금리전망을 동시에 참고하는 것이 경제주체들이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이해하는 데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중동 사태와 같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점도표와 실제 정책결정 간 괴리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김 차장은 "K-점도표는 미래를 맞추는 수정구슬이 아니라 현 경제 여건과 전망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게 해 주는 내비게이션"이라면서 "경로를 재탐색하듯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고 나아갈 길을 다시 제시해 준다면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경제주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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