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4월 유료화… 운행 대수 7대로 확대

입력 2026-03-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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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 일대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약 17개월간의 무료 시범 운행을 마치고 정식 교통수단으로 전환된다.

15일 서울시는 강남 지역(약 20.4㎢)에서 운행 중인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다음 달 6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6일부터는 운행 차량을 기존 3대에서 7대로 확대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번 유료화는 강남 구역 내에서만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거리나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 없이 '기본요금(심야할증 포함)'만 적용되는 단일 요금제로 운영된다.

시간대별 이용 요금은 △할증이 없는 새벽 4시~5시 4800원 △심야 할증이 적용되는 밤 10~11시와 새벽 2~4시 5800원 △심야 최고 할증 구간인 밤 11시~새벽 2시는 6700원이다.

차량 운행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운행사인 '에스더블유엠'이 2대를 추가하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모빌리티'가 2대를 새롭게 투입해 총 7대(예비차 제외)가 강남 일대를 누비게 된다. 투입되는 모든 차량은 외부 전문가 합동 보안성 점검과 안전 운행 능력 평가를 통과했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같다. 평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를 통해 강남 운행 구역 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서울자율차' 메뉴가 활성화된다. 단 유료화에 앞서 사전에 앱 내 결제 카드를 등록해 두어야 한다.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2024년 9월 말 도입된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총 7754건의 탑승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24건의 호출을 소화하는 동안 자율주행 기술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정식 교통수단으로서의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 관련 업계와 협의를 이어가며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수 체계에 단계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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