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43회 기상기후 사진·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 '구름이 빚은 소용돌이'

입력 2026-03-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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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기상기후 사진전 대상 수상작 '구름이 빚은 소용돌이(석기철)'. (기상청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3회 기상기후 사진전 대상 수상작 '구름이 빚은 소용돌이(석기철)'. (기상청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기상청은 '제43회 기상기후 사진·콘텐츠 공모전' 최종 수상작 39점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상의 기록으로 기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9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기상청은 두 차례의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 기상현상 검증 등을 거쳐 사진,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최종 수상작을 가려냈다.

본 시상인 사진 부문 영예의 대상은 석기철 씨의 '구름이 빚은 소용돌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설악산 마등령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산악 지형과 강한 기류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렌즈 형태의 구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금상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날 제주 말의 강인한 모습을 포착한 '설중마(강병진)'에 돌아갔다. 은상은 '거친 구름 물결(양연심)', '두 개의 세계(이동섭)' 2점이, 동상은 '봄에 내리는 폭설(이상운)'을 비롯한 3점이 선정되는 등 사진 부문에서만 총 29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별상 영상 부문에서는 '남극의 렌즈구름. 강력한 블리자드의 전조 현상(김상현)', '시골 밤하늘(최원희)', '얼음 아래 파동(전지윤)' 등 3점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 부문에서는 위험 기상현상을 유리관 속에 표현한 '2025년 유리 속의 날씨 전시회(이강욱)', 기후변화로 달라질 미래를 그린 '8월 아닌, 12월의 크리스마스(이동규)' 등 창의력이 돋보이는 7점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작들은 '세계 기상의 날(3월 23일)'을 기념해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후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부산 시청역, 광주지방기상청 등 전국 곳곳에서 무료 순회 전시가 이어지며 온라인 비대면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매년 개최되는 이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기상현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순간을 감상하며 날씨와 기후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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