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 85% 보조…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서 최대 6개월 근무

월 약 26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종자기업에서 최대 6개월간 실무를 경험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받는 인턴십이 전북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종자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6 종자·생명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청년층이 종자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 종자·생명산업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동시에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진원은 2024년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당시 전북특별자치도 청년 19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5명이 종자기업에 취업했다.
모집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과 졸업생, 종자기업 취업 준비생이다.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턴은 김제시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종자기업에서 최대 6개월간 근무한다. 신품종 개발을 위한 재배 관리, 품질·생산 공정 관리, 마케팅 등 종자산업 전반의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급여는 2026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생활임금 기준으로 월 약 260만원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85%는 보조금으로 지원돼 기업의 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이와 함께 인턴십 참여자는 ‘기업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채용 공고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와 모의 면접, 직장 내 예절 교육 등이 포함돼 취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제1차 모집은 26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희망자는 농진원 누리집 사업 공고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턴은 4월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청년들이 인턴십을 통해 종자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종자·생명산업의 미래 인재 발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