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두고 전월세 이동 본격화⋯비초품아 단지로 거래 몰렸다

입력 2026-02-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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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전·월세 거래 분석
목동·미사·검단서 비초품아 거래량 우위

▲목동·미사·검단 초품아/비초품아 단지 전월세 비교 (집품 제공)
▲목동·미사·검단 초품아/비초품아 단지 전월세 비교 (집품 제공)

신학기를 앞두고 전월세 이동 수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인접 단지(초품아)는 전세 중심, 비초품아 단지는 전세와 월세 모두에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된 초품아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단지로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근 6개월(2025년 8월 1일~2026년 2월 9일)과 신학기를 앞둔 단기 구간(2025년 12월 1일~2026년 2월 9일)의 전·월세 거래를 나눠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 기준으로는 비초품아 단지의 전·월세 거래가 더 활발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초품아 단지인 신정아이파크의 최근 6개월 전·월세 거래가 전세 32건, 월세 12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생활권 내 비초품아 단지인 현대하이페리온2차는 전세 47건, 월세 39건으로 전세와 월세 모두 거래가 더 많았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일대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초품아 단지인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는 최근 6개월간 전세 34건, 월세 11건이 거래된 반면 비초품아 단지인 미사강변도시8단지스타힐스는 전세 64건, 월세 34건으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도 초품아 단지인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펠리체가 전세 57건, 월세 11건을 기록한 데 비해 인근 비초품아 단지인 검단신도시예미지더시그너스는 전세 67건, 월세 41건으로 전월세 거래가 더 활발했다.

다만 신학기를 앞둔 12~2월 단기 구간만 별도로 보면 전세 거래에서는 초품아 단지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학군과 통학 여건을 중시하는 실수요가 전세 시장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거래는 비초품아 단지 비중이 더 높았다. 신학기라는 특정 수요 시점에도 전세와 월세 시장의 움직임이 단지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집품 관계자는 "신학기를 앞두고 전·월세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인접 여부보다는 실제 진입 가능성이 높은 단지에서 거래가 더 많이 발생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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