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계성여자고등학교에 여자 유도부가 공식 창단됐다.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제외한 일반계 고교 가운데서는 사실상 유일한 여자 유도부로, 부산 여자 유도 저변 확대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계성여고는 지난 3일 교내 강당에서 유도부 창단식을 열고, 여성 유도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학교 구성원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계성여고 유도부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8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감독은 이진성 감독이, 코치는 피지민 코치가 각각 맡아 선수들을 지도한다. 선수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유도 실력을 쌓아온 유망주들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전국 대회에서의 경쟁력도 기대된다.
창단식에는 대한유도회와 부산시체육회, 부산시유도회, 한국초중고유도연맹, 부산시교육청 관계자 등 유도계·교육계·체육계 인사 50여 명과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운동부 창단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마석황 계성여고 교장은 "계성여고 유도부가 부산 여자 유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반계 고교에서의 여자 유도부 창단은 엘리트 체육과 학교 교육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계성여고 유도부가 지역 체육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