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부처 차원 협력 강화 추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건설 전문인력의 미국 비자 문제 해결에 부처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윤덕 장관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나라 건설 기업이 미국에서 건설 수주를 많이 하고 있다. 이제 막 확대되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미국 수주 지원단' 단장 자격으로 이틀 전 미국에 도착했다. 전날에는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미국에 나와 있는 기업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여러 구체적인 것을 정부가 지원하고 협조할 시스템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국토부 차원에서 각 부처와 협력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또 "(기업 간담회에서) 비자 문제 등 여러 말씀을 해주셔서 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교부에만 맡겨놓을 게 아니라 우리 건설인에 대한 지원은 우리 일이기 때문에 잘 소통하고 준비해서 잘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에너지 및 제조업 부흥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에너지 인프라와 공장 건설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한국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미국 체류 비자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국토부 본부와 주미대사관의 국토관,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정례 회의체를 신설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미 인디애나주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기념행사에 참석해 최초의 한미 대규모 플랜트 협력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조성·투자하는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대규모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미 에너지부 산하 EDF 정책금융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삼성 E&A가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함께 수주했다.
이 행사에 앞서 김 장관은 제임스 패트릭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을 비공개로 만나 양국 간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이어 이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을 참관한다. 이후 캘리포니아주의 미국 자율주행업체 웨이모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상당히 뒤처져 있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웨이모에 가서 미국의 자율주행에 대해 좀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