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EO “서울 내 ‘아시아 제조 구매 허브’ 설립”…2027년까지 40종 신차 출시

입력 2025-11-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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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삼성·LG·효성 경영진과 회동
삼성·LG 핵심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GLC 등 차량 4종, 국내에서 첫 공개

▲ (사진 좌측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사진 좌측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올라 칼레니우스 CEO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 내 ‘아시아 제조 허브’를 설립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삼성, LG, 효성 등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고객들에게 ‘월드클래스’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월드클래스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삼성, LG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서 장기적인 파트너십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모든 세그먼트에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대부분 모델이 한국에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꼽는 만큼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미래 자동차 라인업을 그리고 있다. 칼레니우스 CEO은 “국내 기업 경영진들을 연달아 만나며 주로 혁신성과 기술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벤츠의 자동차 라인업 안에서는 삼성과 LG의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전날 삼성, LG, HS효성 등 국내 주요 경영진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벤츠는 LG그룹과 그동안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전기차 배터리 셀 탑재 등 긴밀한 기술 파트너십을 이어왔고, 삼성과도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뒷좌석용 태블릿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벤츠는 내년부터 아시아 시장의 벤츠 공급망을 총괄 관리하는 ‘아시아 제조 허브’를 서울에 세운다. 칼레니우스 CEO는 “25년 전 한국에서 벤츠가 처음으로 공급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도달해 독일 내 엔지니어링, 구매 부서와 통합해 긴밀한 업무를 수행하려고 할 수 있도록 서울에 공급망 허브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인천 영종도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도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총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며, 디 올-뉴 CLA는 벤츠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했다.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이며,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로 안락함이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 리무진 쇼카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 올 뉴 일렉트릭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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