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21일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내년 지방선거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총력을 기울이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어떤 역할이든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에서 요청이 오면 마다치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요청이 올지 이제 가봐야 안다. 떡 줄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벌써 그 얘기를 하기는 (섣부르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당에서 요청이 오거나 필요한 자리가 있으면 역할을 마다치 않겠다는 뜻이냐”고 거듭 묻자 김 위원장은 “진행자께서 그걸 책임져 주시는 거냐”며 웃으며 말을 돌렸다.
내년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오고 가는 게 3개월 이상 아니냐”라면서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9개월이 남아 있는데 그사이에 세 번은 더 바뀐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은 지방선거 때까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얼마나 국민에게 마음에 와 닿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내느냐 못 하느냐에 달렸지 않겠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