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으로 수원종합운동장, 고양소노아레나, 수원 KT위즈파크,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모든 구단 경기장과 주변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관중은 사용한 용기를 반납부스나 전용함에 반납하고, 대여업체가 수거·세척해 재공급하는 순환 시스템이 운영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이미 다회용기를 사용해 경기당 평균 5200개, 반납률 98%를 기록하며 폐기물 1036㎏을 줄였다. 도는 전 구단 확산 시 연간 약 120만개 다회용기 사용으로 폐기물 66t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
협약식에는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박경훈 수원삼성블루윙즈 단장, 임근배 용인삼성생명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특별 내빈으로 자리했다.
김 지사는 “도청은 이미 2년 반 넘게 일회용 용기를 쓰지 않는 조직으로 운영 중”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프로경기장에서 다회용기를 쓰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의 성패는 도민 생활 속 체화에 달려 있다”며 “프로구단이 첫걸음을 뗀 만큼 더 많은 생활영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