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이 패션업계 장기 불황 극복 방안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 론칭에 다시 드라이브를 건다.
한섬은 29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닐리로탄’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닐리로탄은 ‘랄프 로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닐리 로탄이 2003년 미국에서 론칭한 여성 의류 브랜드다. 압구정본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팝업 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앞서 선판매 기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요 제품은 3일 만에 모두 팔렸다.
다음달에는 더현대 서울에 ‘텐씨’ 매장을 선보인다. 텐씨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 ‘C.P. 컴퍼니’와 ‘스톤 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푼제티, 폴 하비가 2010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남성 패션 브랜드다. 독자적으로 만든 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방풍, 발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그동안 자체 수입 편집숍을 활용한 안테나숍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브랜드 선호도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해외 인기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론칭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