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구찌, 카페·뷰티까지 확장…불황에 ‘립스틱 효과’ 노린다

입력 2025-08-23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명품 브랜드, 레스토랑·뷰티 사업 진출 속속
불황기 소비 심리 자극…화장품·식음료로 관심 이동
‘스몰 럭셔리’ 열풍…니치향수·고가 샴푸도 판매 급증

▲'르 카페 루이비통 서울' 내부 전경 (사진제공=루이비통)
▲'르 카페 루이비통 서울' 내부 전경 (사진제공=루이비통)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약화하고 명품 성장세가 꺾이자 ‘립스틱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립스틱 효과는 경기 불황기에 작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이 잘 판매되는 현상을 말한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다음 달 1일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 첫 상설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비통’을 연다. 루이비통이 상설 레스토랑을 여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4만 원대 만두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은 최근 화장품으로도 사업을 넓혔다. 첫 뷰티 컬렉션 ‘라 보떼 루이비통’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립스틱, 립밤, 아이섀도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이런 흐름은 다른 명품 브랜드도 이미 시도하고 있다. 구찌는 2022년에 서울 이태원에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오픈했고, ‘구찌 뷰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디올 역시 청담동과 성수동에 ‘카페 디올’을 운영하고 있고, 뷰티 라인이 탄탄한 편이다.

명품 브랜드의 카테고리 확장은 업황 부진과 접근성 제고를 위함으로 해석된다. 소비 침체가 이어지자 접근성 낮은 식음료(F&B)와 화장품으로 브랜드 체험을 확산하는 것. 이는 립스틱 효과와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니치 향수 등 스몰 럭셔리 대표 상품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니치 향수 등 스몰 럭셔리 대표 상품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립스틱 효과의 연장선인 스몰 럭셔리도 인기가 좋다. 스몰 럭셔리는 고급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 품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대표 제품이 100mL 기준 40만 원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고가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매출도 올해 42% 성장했다. 다비네스 샴푸는 한 병(1000mL)에 12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판매가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윌리엄 김, 김홍극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24]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6.03.24] 정기주주총회결과

  • 대표이사
    이부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10] 증권신고서(채무증권)
    [2026.04.10]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10]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4.09]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정지선, 정지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2] [기재정정]현금ㆍ현물배당결정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4.0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4.06] 결산실적공시예고(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취업자 수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청년층 '고용 한파' 계속 [종합]
  • 단독 '심판이 기업'으로...‘신속시범사업’에 깃든 전관예우 그림자 [K-방산, 그들만의 리그 上]
  • 종전 기대감, 방산서 재건·성장株로 재편 [종전 후 새 주도주 찾는 증시①]
  • 차로 가득한 영동대로, 광장 품은 지하도시로…강남 동남권 재편의 핵심축 뜬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⑬]
  • 증권사 신탁 늘고 부동산신탁 주춤…작년 신탁 수탁고 1516조
  • 뉴욕증시, 미국·이란 2차 협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96%↑ [상보]
  • 벌써 탈출 일주일째…"늑구야 어디 있니"
  • “사람 보험보다 비싸다”…3040 보호자 울리는 ‘월 10만 원’의 벽 [펫보험의 역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12: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002,000
    • +0%
    • 이더리움
    • 3,446,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16%
    • 리플
    • 2,010
    • -0.54%
    • 솔라나
    • 123,600
    • -2.83%
    • 에이다
    • 356
    • -1.93%
    • 트론
    • 481
    • +1.48%
    • 스텔라루멘
    • 2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80
    • +0.22%
    • 체인링크
    • 13,420
    • -1.54%
    • 샌드박스
    • 11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