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소비자와 입점업체 피해를 야기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1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4일 티몬은 "이달 11일 재오픈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1년 만이며, 올해 6월 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됐다. 인수 당시 채권 변제율은 0.75% 수준이다.
티몬은 재오픈을 앞두고 입점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몬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