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친환경차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중소·중견 부품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증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총 10개 기업을 선정해 해외 강제규격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하며, 인증시험비, 심사비, 인증비, 컨설팅비 등 전체 소요비용의 80% 이내까지 보전된다. 참여기업은 최소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 인증은 유럽 CE, 미국 NRTL, 중국 CCC 등 국가별 필수강제인증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인증을 진행했거나 이미 취득한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제조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이다. 신청은 다음 달 19일 오후 6시까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정진수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해외 규격 인증은 우리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도내 유망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