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이 고용부진, 입찰 호조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OLTs 구인건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이전달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며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낙관론을 고집해 경기침체에 빠질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이자비용 절감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온 만큼, 시장은 미국 재무부 국채발행계획(QRA)에 이를 근거할 내용이 삽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 마감했다. 현 정부는 대주주 기준 강화, 법인세율 상향으로 세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재정 상황이 개선될 기대가 확산되며 금리는 하락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강세폭은 제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