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자본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28억 달러…'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5-06-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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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CBRE코리아)
(자료제공=CBRE코리아)

CBRE코리아는 '인앤아웃 코리아 2024'를 통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유입된 해외 자본이 총 28억 달러로 코로나 19 범유행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자본 유입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약 23% 증가한 것으로 2019년 25억 달러 이후 최대다.

2023년 전체 투자액의 72%를 차지했던 미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도 총 84%로 주요 투자국 1·2위를 유지했다. 미국계 자본 유입은 전년보다 52%가량 증가하며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싱가포르도 25% 이상 늘었다. 중국은 도심권역 소재 A급 오피스인 케이스퀘어시티의 전략적 투자 참여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자산 유형별로는 오피스가 12억5000만 달러(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 9억2000만 달러(33%), 호텔 5억1000만 달러(18%) 순이다. 오피스 자산은 2023년과 비교해 109% 증가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권역 내 코어 자산 거래 증가와 함께 상암 등 비전통적 입지의 밸류애드 거래도 나타났다. 물류는 김포 성광물류센터, 대덕물류센터 등 임대료 상승 기대에 기반한 밸류애드 투자와 함께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자산에 대한 NPL 매입도 확인됐다. 호텔 자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가도 나타났다.

국내 자본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3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8% 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기존 투자 자산 부실화 등에 따른 보수적 접근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 19 이전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유럽 신규 투자가 2023년부터 전무한 상황이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인바운드 투자는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자산 유형과 투자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며 "반면 아웃바운드는 제한적 회복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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