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일정 중단 '초강수'...대구 가던 국힘 지도부 서울로, 韓도 대구행 취소

입력 2025-05-06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3452> 봉축법요식 참석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    mon@yna.co.kr/2025-05-05 12:20:5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452> 봉축법요식 참석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 mon@yna.co.kr/2025-05-05 12:20:5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의를 위해 대구로 떠났지만 김 후보가 돌연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떠나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역시 대구행을 계획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서울에 머물렀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갈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측 관계자도 본지에 "(대구로 내려간다는) 말은 있었지만 내려가진 않으셨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난 뒤 서울에 머물렀다고 한다.

한 후보가 대구행을 접은 건 이날 4시 10분께 김문수 후보가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선언해서다. 김 후보는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회의장이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 서울로 올라가 남은 여러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일정을 전격 중단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이에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이동하던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권 위원장과·권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김 후보를 직접 만나기 위해 대구행 기차를 탔다. 대구에서 대선 후보 일정을 소화 중인 김 후보를 직접 만나 단일화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김 후보의 일정 중단 및 서울행 소식에 기차에서 내려 다시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 데드라인을 오는 11일로 제시하며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를 먼저 찾겠다는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들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 신의를 무너뜨리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고, 오후에 대선후보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1,000
    • -1.39%
    • 이더리움
    • 4,790,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1.93%
    • 리플
    • 3,010
    • -1.95%
    • 솔라나
    • 200,700
    • -2.29%
    • 에이다
    • 628
    • -8.99%
    • 트론
    • 418
    • +1.21%
    • 스텔라루멘
    • 361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2.26%
    • 체인링크
    • 20,600
    • -4.05%
    • 샌드박스
    • 205
    • -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