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3월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예대금리차는 1.472%포인트(p)로 전월(1.38%p) 대비 0.092%p 상승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5대 은행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1.55%p)이다. 신한은행(1.15%p), KB국민은행(1.49%p), 하나은행(1.42%p), 우리은행(1.38%p)이 뒤를 이었다.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p △8월 0.57%p △9월 0.734%p 등에 이어 10월 1.036%p를 기록하며 1%를 넘어섰다. 이후 △11월 1.15%p △12월 1.168%p △1월 1.376%p △2월 1.38%p로 8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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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금금리 큰 폭으로 내리면서도 대출금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4.298%로 전월(4.338%)보다 0.04%p 소폭 떨어졌다. 반면 저축성 수신금리는 2.8%대로 떨어졌다. △국민(2.99%→2.84%) △신한(2.99%→2.86%) △하나(2.99%→2.89%) △우리(2.98%→2.84%) △농협(2.84% →2.7%) 등이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7.17%p)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Sh수협은행(1.19%p)이다.
지난달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41%p로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2.23%p) △농협은행(2.20%p) △신한은행(2.16%p) △하나은행(2.14%p)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5.14%p 가장 컸으며, 토스뱅크가 4.56%p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