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결정, 조직 개편·사업 방향 변화 없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가 30일 사임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업계 해석에 대해 사측은 "일신 상의 이유"라며 부인했다.
30일 SK쉴더스에 따르면 홍원표 대표가 이날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이사회 개최 전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SK쉴더스는 SK그룹의 보안전문기업이다. 이용자의 유심 정보가 해킹당한 SK텔레콤의 정보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SKT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중 내부인력 46.4명, 외주인력 176명인데, 외주인력 중 80~100명이 SK쉴더스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홍원표 대표가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SK쉴더스 측은 이번 사임은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임에 따른 조직 개편이나 사업 방향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기존에 추진 중인 주요 과제와 업무는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CEO 선임은 이사회 주도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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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관계자는 "홍 대표의 임기는 원래 7월까지 였으며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