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웅 대표 "AI 인프라 고객 수요 엄청나…기술 고도화"
"고객 요구 사항을 만족하려면 굉장히 기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2030년도에 국내 1.5GW(기가와트) 정도의 상업용 데이터 센터가 준비가 되는데 그중 저희가 점유율을 25%까지 올리려고 한다. (DC 인프라는) 320MW 수준까지 올리려고 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5’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kt클라우드의 사업 전략과 기술/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로드맵을 공유하는 행사로, 관련 업계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했다.
AI 컴퓨터 자원 시장은 2021년 170억 달러에서 2030년 1920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27.5% 성장할 전망이다. kt클라우드는 이날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GPU 기술, 플랫폼, 고효율 냉방 기술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연사로 나서 고품질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 유연한 사용성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데이터 용량은 어마어마하다.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몇십~몇백 메가(MW)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용량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냉각 기술을 고도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의 AI 사업 확장에 따른 인프라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회사이므로 GPU 구독형 서비스 제공하면서 고객의 선택 폭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사업 영역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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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AI 솔루션 플랫폼 'AI Foundry'(AI 파운드리)와 함께 'End-to-End’ AI 생태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하드웨어부터 GPUaaS(GPU as a Service),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산업별 솔루션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은 "하드웨어부터 산업별 솔루션까지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좋은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공동으로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AI 솔루션 플랫폼 'AI Foundry'(AI 파운드리)를 소개했다.
허영만 DC본부장은 "앞으로도 파트너와 성장하는 든든한 인프라 사업자가 되겠다"면서 △AI 자율 운영 플랫폼, △AI 실증센터, △구독형 Private GPU 인프라서비스인 colo.AI, 그리고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DIMS(Data center Integrated Management Service) 등 차별화된 기술 및 상품 전략을 소개했다.
kt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와 함께 데이터 센터를 직접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부지 확보도 이어가며 중장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5월 29일 넥스트라는 경북의 CDC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보안 영역에 관한 기술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보안 관련된 부분들이 클라우드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기업들에도 위협이 되는 상태이다 보니까, 네트워크 영역 단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외부에서 많은 (기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면서 KT와의 협력,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협력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MSP 시큐리티와 실제 인프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저장에 대한 수행의 책임을 맡고 저희가 서포트를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