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감, AI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에 ‘반대’

입력 2025-04-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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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지역 교육감, 간담회 열어

▲29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만나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29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만나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입장을 모았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만나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기초학력 맞춤지원 강화를 위한 시‧도교육청 협력 방안 △늘봄전담체제의 안정적 구축 △AI디지털교과서 추가 도입 여부 △교과용 도서 제도 개선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 결과 이들은 “현재 여건 상 AI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합의했다. 이들은 AI디지털교과서의 사용료 납부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선 2026년 이후 AI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한 뒤 과목 수 조정 등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었다.

아울러 늘봄학교와 관련해서는 “전국 시도에 일률적 방식을 적용하기보다 시·도교육청별 수요와 지역 실정을 반영,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정지원 인력 정원 증원을 교육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교육감들은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등 다양한 학습 저해 요인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수도권교육청과 협력 중인 우수 전문지원기관 자원을 공유하고, 희망하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또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위해 기초학력전담교사 정규교원 배치를 교육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행 국가 중심의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체제가 교육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용도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3개 수도권 교육청 간 공동연구를 추진‧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경기, 인천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지역의 특수성과 여건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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