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수술 로봇, 5년내 인류 최고 외과의 능가”…의사 필요 없는 세상 가능?

입력 2025-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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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수술 성과 글 공유
“뉴럴링크 시술, 인간은 못 해”
칩 이식 세 번째 환자 사례도 소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술용 로봇이 수년 내 인류 의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안에는 인류 최고의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수술용 로봇 제품이 100여차례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엑스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점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 자신이 설립해 운영 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시술을 소개했다. 머스크는 “두뇌에 컴퓨터 전극을 삽입하는 것은 로봇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인간의 손으로는 필요한 속도와 정밀도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뉴럴링크 홈페이지에는 “수술용 로봇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삽입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이식에 쓰이는 실은 아주 가늘어 인간의 손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적시됐다.

머스크 CEO의 예측에 대해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주)은 “인류에게 승리처럼 들린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전날 뉴럴링크의 칩을 뇌에 심어 의사소통에 성공한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사지마비 환자 브래드 스미스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뉴럴링크 칩 이식수술을 받은 세 번째 사지마비 환자이다. 루게릭병 환자로는 첫 사례이며, 말하는 능력을 상실한 환자로서도 처음이다.

스미스는 X에 “나의 뇌로 이 글을 타이핑하고 있다”며 “이것이 일차적 의사소통 방식”이라며 머스크에게 감사를 표했다.

뉴럴링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작년 1월 뉴럴링크의 첫 번째로 뇌 칩을 이식받은 놀런드 아르보는 1년 넘게 생각만으로 체스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며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뉴럴링크는 작년에 일부 실이 아르보의 뇌에서 빠져나왔다고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녈(WSJ)은 뉴럴링크가 아르보에게 전체 실의 약 15%만이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고 통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렉스’라는 이름의 두 번째 척수손상 사지마비 이식 수혜자는 실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뉴럴링크는 작년 8월 보고했다.

테슬라는 올해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이다. 머스크는 22일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에 대해 “연말까지 수천 대를 만들기 시작해 4년 이내에 연간 100만 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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