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네트웍스, 1분기 실적 컨센 하회 예상…AI 신제품이 관건"

입력 2025-04-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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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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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4310원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네트웍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1조7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글로와이드 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주된 원인일 것이란 분석이다. 범용 화학제품에서 스페셜티 중심으로 품목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외형 감소가 나타나고, 단말기 출시 일정 변화와 판매량 감소가 정보통신 분야 매출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SK네트웍스가 영위하고 있는 호텔 사업인 워커힐은 주요 고객 유치와 관련해 최근 경쟁 강도가 강화되고 있어 인건비 집행 등 요소로 실적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학 제품 무역 및 유통 사업부인 글로와이드는 품목 축소에도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보다 소폭 감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매직은 로보틱스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관련 비용이 늘어 단기 마진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단 스피드메이트는 기업간거래(B2B) 계약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엔코아 역시 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발생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전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이 발생하는 가운데 전사 비용 효율화 기조 하에서 일부 사업부가 일회성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정비 절감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다시 증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7월 인공지능(AI) 가전 신제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명은 '나무'로, 공기 청정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가전이다. AI를 활용해 실내 구역별 공기를 분석한 후 자체 이동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통해 비접촉으로 맥박과 산소포화도 등 생체 정보 측정도 가능하다. 향후 체질량지수(BMI), 혈당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가정용 가전으로서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6월 사전예약에서 공개되는 가격대와 향후 제품 판매 실적이 전사 실적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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