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를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했다. 바람이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더 강력해졌다.”
윌 커 다이슨 뷰티 제품개발 부문 총괄은 28일 서울 성동구 'XYZ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에어랩 코안다 2x’ 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에어랩 신제품에 다이슨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하이퍼디미움2’ 헤어 모터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비 두 배 강력한 공기 흐름과 압력을 구현한다.
또한 소음을 크게 줄이면서도 최대 15만 회 회전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는 포뮬러1 자동차 엔진보다 9배 더 빠른 수준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에어랩 대비 건조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외에도 초당 1000회 이상 공기 온도를 측정하고, 열을 조절하는 ‘2x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탑재된 과도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부문 총괄은 “다이슨은 전 세계 300개 실험실에서 15년간 연구개발(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혁신하면서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전체 6가지 스타일링 툴도 지원해 하나의 기기에서 컬부터 스트레이트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 △패스트 드라이어 2x △30㎜ 코안다2x 컬링 배럴 △40㎜ 코안다2x 컬링 배럴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 등이다.
실제로 이날 다이슨 스타일링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우 우선헤어메이크업살롱 원장은 여러 스타일링 툴을 이용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었다. 먼저 ‘30㎜ 코안다2x 컬링 배럴’ 툴을 사용해 컬을 대폭 살린 후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툴로 빗자 불과 15분만에 고급스러운 헤어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이번 신제품에는 에어랩 군 최초로 전자태그(RFID)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 기술도 적용됐다. 각 스타일링 툴을 본체에 부착하면, 사용자가 설정한 최적의 온도와 바람 속도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다이슨 앱과 연동하면 개인 헤어 프로필을 바탕으로 맞춤형 컬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다이슨은 에어랩 코안다 2x를 한국에 최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색상은 재스퍼 플럼, 세라믹 핑크·로즈골드 등 두 가지다. 출고가는 87만9000원이다.
다이슨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언제나 모발 건강을 지키면서도 성능은 타협하지 않는 제품을 설계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기술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