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보안 불감증’ 어디까지…“미국 국방장관, 외국과 기밀회의에 아내 대동”

입력 2025-03-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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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국 국방장관과 회의·지난달 나토 회의 등 동석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에게 뽀뽀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에게 뽀뽀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보안을 취약하게 하는 각종 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기밀정보가 논의된 두 차례의 외국군 고위 관계자와의 회의에 전 폭스뉴스 프로듀서인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를 대동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중 하나는 6일 펜타곤에서 열린 헤그세스 장관과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의 양자 회담이다. 회담장에는 토리 래더킨 영국 국방참모총장 등이 동석했다. 특히 당시 회의는 대서양 동맹에 있어서 미묘한 시기에 열렸다. 미국은 전날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정보 공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미국 결정의 근거와 향후 양국의 군사협력 등이 논의됐다.

헤그세스 장관 부인이 참석한 또 다른 회의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회의였다. 당시는 동맹국 국방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헤그세스의 형제인 필립 헤그세스도 당시 공식 방문에 동행했다고 WSJ는 전했다.

국방 당국자나 회의에 익숙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장관은 외국 고관과의 회의에 누구나 초대할 수 있지만, 참석자 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논의에 필요한 인사들로 신중하게 한정돼 있다. 또 회담의 기밀성을 고려해 참석자는 일반적으로 비밀정보 취급 자격을 갖고 있지만, 헤그세스 장관의 부인은 국방부 직원이 아니며 국방부 대변인은 제니퍼가 허가를 받았는지 말하기를 거부했다고 WSJ는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민간 메신저 앱 ‘시그널’로 예멘 후티 반군 공격 계획을 논의하는 채팅방에 애틀랜틱 매거진 편집장인 제프리 골드버그를 초대한 사실이 최근 폭로돼 보안 불감증에 대한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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