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눈독’ 그린란드 총선서 야당 민주당 승리

입력 2025-03-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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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독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의 야당 민주당이 연립여당을 꺾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편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독립 문제가 쟁점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든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민주당은 29.9%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9.1%에서 비약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뒤이어 조기 독립을 목표로 한 야당인 방향당은 2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이누이트공동체당(IA)과 전진당(시우무트)은 총 36%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2021년 총선 66.1%에서 크게 후퇴했다. IA 역시 독립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전진당은 총선이 끝난 뒤 독립 추진과 관련해 주민 투표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옌스 프레데릭 닐센 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다른 정당과 연립 정부 수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그는 “사람들은 변화를 원한다”며 “우리는 내일의 독립이 아니라 좋은 기반을 우너한다”고 설명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우리는 선거 결과를 존중한다”며 “다가오는 연정회담과 관련해 어떠한 제안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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