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 2차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자체가 강한 항의이자 유감 표명"

입력 2024-11-26 2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日 제시 추도식 계획, 합의 수준 부합하지 않아"
"추도식 문제가 한일관계 영향 없게 관리할 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8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8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1. dahora83@newsis.com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과 관련해 한국이 추도식에 불참한 것 자체가 강한 항의이자 유감 표명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주최 추도식에 우리 측이 불참하기로 한 것은 당초 한일 간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추도식을 일본이 개최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항의를 한 것이고 그 자체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제시한 최종 추도식 계획은 사도광산 등재 당시 한일 간 합의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강 차관은 "우리 정부는 한일 간 추도식 협의 과정에서 일본 대표가 한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언급한 약속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추도식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해 일본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일본의 적반하장 식 태도에도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추도식 불참에 대해 "유감"이라며 행사 파행을 한국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대응이 나오지 않자 저자세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추도식 문제로 불거진 잡음이 한일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차관은 "추도식 문제가 한일관계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개별 사안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개최한 추도식을 통해 유족분들께서 그래도 가족을 기억하고 추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투가 농협은행 넘었다…머니무브가 바꾸는 금융권 위상[증권이 금융을 삼킨다 上-①]
  • 매매·청약·경매까지 ‘15억 이하’ 쏠림 심해졌다
  • OPEC+, 5월부터 하루 평균 20만6000배럴 증산 결정
  • 오늘은 '한식'…'4대 명절' 한식에 찬 음식 먹는 이유
  • 트럼프, 7일까지 협상 시한 하루 연기⋯“이란 불응 시 모든 발전소ㆍ교량 파괴”
  • 월요일 '황사비' 예고…오후 찬바람 기온 '뚝' [날씨]
  • 주식 대금 결제주기 단축 추진 본격화…증권업계 반응은 '싸늘'
  • 보험 ‘묻지마 가입’ 후 철회⋯ 상품·채널별 온도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14: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054,000
    • +2.1%
    • 이더리움
    • 3,206,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1.06%
    • 리플
    • 2,015
    • +1.1%
    • 솔라나
    • 123,300
    • +1.15%
    • 에이다
    • 386
    • +3.21%
    • 트론
    • 478
    • -0.83%
    • 스텔라루멘
    • 243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30
    • -1.54%
    • 체인링크
    • 13,440
    • +2.52%
    • 샌드박스
    • 116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