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조이자 MBS 발행 급감…3분기 ABS 발행액 40% ‘뚝’

입력 2024-10-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감했다.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꾸준히 증가세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등록 ABS 발행액은 1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7조6300억 원) 대비 39.3%(6조9300억 원) 감소했다.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가 1년 전 12조2600억 원에서 3분기 3조9700억 원으로 67.6%(8조2900억 원) 급감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주문에 따라 MBS 기초자산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의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ABS란 부동산, 대출·매출 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단기간 내 현금 확보를 위해 주로 발행한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ABS 발행이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ABS 발행액은 1년 새 43.6%(1조7060억 원) 증가해 1조805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1조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250억 원) 대비 71.6%(8조2880억 원) 늘었다.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증가하자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에 따른 것이다.

여신전문회사는 400억 원 규모의 렌탈채권 기초 ABS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 5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 이후 첫 발행이다. 이를 통해 여전사들은 고유업무인 할부·리스 등 채권 외에 렌탈업 등 부수업무 채권의 유동화도 가능해졌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도 증가했다. 1년 전 2조7980억 원에서 37.6%(1조520억 원) 늘어난 3조8505억 원을 기록했다. 카드채권(21.8%)과 할부금융채권(127.3%)이 급증한 영향이다. P-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은 7788억 원으로 32.6% 감소했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9월 말 기준 2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2조8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69,000
    • -0.56%
    • 이더리움
    • 4,367,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1.24%
    • 리플
    • 2,827
    • -0.28%
    • 솔라나
    • 188,000
    • -1.1%
    • 에이다
    • 531
    • -0.93%
    • 트론
    • 438
    • -4.37%
    • 스텔라루멘
    • 311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30
    • -0.3%
    • 체인링크
    • 18,040
    • -1.2%
    • 샌드박스
    • 224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