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갈등' 직장 후배 찾아가 흉기 살해한 50대…현장 검증에서 "잘 기억 안 나"

입력 2024-09-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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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직장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직장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 갈등을 겪던 회사 후배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광주 서구 풍암동 아파트 주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34분경 해당 아파트 내 승강기 앞에서 직장 후배 B(50대)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출근을 위해 나서는 B 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고, B씨가 저항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A 씨가 범행 1시간30여분 전부터 아파트 인근에서 B 씨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회사 동료 사이로 친분이 두터웠지만, 업무 처리 방식으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A 씨가 최근 두 달간 직장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나왔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 A 씨는 이날 오후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검찰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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