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2차 조사 4시간 만에 종료…'급발진' 재차 진술

입력 2024-07-10 2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오후 경찰 관계자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뉴시스)
▲10일 오후 경찰 관계자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뉴시스)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모(68)씨가 2차 피의자 조사에서도 급발진을 주장했다.

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차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 병원을 찾아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경찰 교통조사관 총 4명이 차씨의 입원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오후 6시 51분까지 약 4시간가량 진행됐다.

차씨는 지난 4일 있었던 첫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첫 조사에서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라고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역주행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차씨는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갈비뼈 일부가 폐를 찔러 피가 고여 있는 상태로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하여 추후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시청역 인근 호텔을 벗어나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에 이어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등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현재 차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27,000
    • -0.37%
    • 이더리움
    • 3,562,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5,800
    • -1.22%
    • 리플
    • 730
    • -0.68%
    • 솔라나
    • 233,200
    • +0.47%
    • 에이다
    • 493
    • -1.2%
    • 이오스
    • 659
    • -1.3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1.06%
    • 체인링크
    • 15,800
    • -5.05%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