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신경제·문화 거점도시'로 재탄생

입력 2009-06-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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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8조원 투입...수도권 500만명 수혜

서울의 외곽지로 머물러온 동북권이 '신경제·문화 거점도시' 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9일 동북권 지역을 서울의 경제·문화·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신경제·문화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도시재생계획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는 2020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 변을 경제·문화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동서남북의 발천축을 따라 균형발전을 촉진한느 한편 역세권 등 기존 거점과 연계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교통 단절, 물난리가 연상되는 중랑천을 낭만과 문화가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기 위해 중랑천 변의 동부간선도로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한강~군자교 사이의 4.9Km 구간에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운행할 수 있는 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각각 묶어 3대 신 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자본과 사람이 모이도록 할 방침이다.

창동·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기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 열린극장 부지를 업무·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해 동북지역의 신 비즈니스타운 중심지로 조성한다.

성북·석계 역세권에는 민자역사 개발을 통해 삼성동 코엑스몰 크기의 멀티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수·뚝섬일대는 산업뉴타운지구와 기준 준공업지역, 성수 전략정비지구 등을 묶어 연구개발기지부터 제조, 생산까지 이뤄지는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동부권을 중랑수경축·남북 1축·남북 2축 및 동서 1~4축 등 총 7개축으로 지정해 기존 중심지와 신거점을 나눠 개발키로 했다.

이중 남북 1축은 발전 선도축으로 정해 방학~구의·자양에 이르는 기존 중심지를 집중개발키로 했다. 남북 2축은 상계~건대입구에 이르는 개발촉진축으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동서방향 4대축은 남북방향 발전축과 연계해 개발 붐이 동북권 전역으로 퍼지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청량리 왕십리 등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 연결하는 경전철 4개소 35.84㎞, 평창터널 4개소(15.6km) 를 개설하는 등 도로 철도사업에 총 6조975억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은 삼각산과 중랑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26개 대학이 집중돼 경제·환경·문화·교육적인 측면에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권을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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