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중소형주식펀드 나홀로 상승

입력 2009-06-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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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외국인의 매도 및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 역시 손실을 면치 못했다.

주초 북한의 군사도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4월 중 산업생산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준비 소식 및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1.01% 하락했다. 코스닥은 북한 발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1.32%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60% 하락했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 강세에 힘입은 중소형 주식펀드가 주간 수익률 0.14%로 주식형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28%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39%로 일반주식펀드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LED 조명 교체 계획을 발표하면서 LED관련주가 상승했고, 수소 연료전지 관련주도 선전하면서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6%,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5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21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수익을 냈다.

중소형 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해외주식에도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는 테마펀드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A’ 1.63%로 직전주에 이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 중 송원산업(10.91%), 루멘스(8.35%), GS(2.95%)등의 종목들이 상승함에 따라 펀드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KB스타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가 0.89%로 뒤를 이었고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0.89%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는 주초 미 국채금리 급락 및 외국인 국체선물 순매수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며 실시로 채권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했고 국고채 5년물은 0.07%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 채권 위주로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서 듀레이션(잔존만기 유사)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29%, 우량채권펀드는 0.21%의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7개 채권펀드 중 3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주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가 0.45%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3.92년로 중기채권 유형평균인 3.52년 보다 길고 상대적으로 금리 하락폭이 컸던 장기물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았던 점이 펀드성과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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