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K-패스·The경기패스·I-패스 ‘출격’…“신(新) 대중교통 체계 구축”

입력 2024-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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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3개 시도지자체장 만남
27일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출시
시민들에게 유리한 제도 ‘선택권’ 넓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 기자간담회에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부터 국토교통부의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인천시의 ‘I-패스’가 잇따라 출시되며 대중교통 요금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로운 대중교통의 미래를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와 세 지자체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신(新) 대중교통 요금 체계의 첫 선두 주자는 27일 출시될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최대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다.

5월부터는 국토부에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같은 달 K-패스와 연계한 형태의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도 출시된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의 ‘I-패스’도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 지역의 특성에 따라 광역버스 이용 등에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세 지자체는 대중교통 할인정책이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으므로 시민들이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년은 1월에 출시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도 출시…월 5만8000원 선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향상 계획도 발표했다. 상반기 중 월 5만8000원 선의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중 김포, 인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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