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CPI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다우 0.62%↑

입력 2023-07-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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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인식, CPI 기대감 등 반영
전문가, 이번 주 추가 약세 전망
씨티그룹, 하반기 S&P500 9% 하락 예측
연준 위원들, 매파 발언 재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만3944.4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4%) 오른 440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76포인트(0.18%) 상승한 1만3685.4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0% 하락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09%, 2.54% 내렸다. 테슬라는 1.76%, 엔비디아는 0.76% 하락했다.

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6월 CPI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저점 인식이 투자자들을 달랬다. 앞서 팩트셋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6월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상승 폭은 4.0%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크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창업자는 CNBC방송에 “지난주 고용지표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이 매도세였고, 이로 인해 지금 기술적인 (매수) 기회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을 우려하는 만큼 이번 주 시장엔 약간의 약세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 등급을 하향하고 S&P500지수가 하반기 9% 하락해 40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견고한 상반기를 보낸 미국 주식의 아웃퍼폼(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것)은 중단될 수 있다”며 “미국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후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의 지속하는 매파 발언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2% 경로를 따라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려면 올해 금리를 몇 차례 더 올리는 게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과거보다 균형을 찾았지만, 연준은 할 일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초 불거졌던 은행 위기 여파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은행 파산과 신용 충격에는 약간의 시차가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 스트레스로 인한 신용 쇼크가 없다고 선언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역시 초당적정책센터(BPC) 연설에서 “우린 1년 동안 통화정책과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치에) 가까워졌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할 일이 조금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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