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8주만에 숨고르기...주식펀드 -1.18%

입력 2009-05-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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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상승에 대한 피로를 느끼던 국내증시는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미국 정부의 대형은행 증자 요구가 악재로 작용하며 한 주간 1.30% 하락했다. 이에 8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던 국내주식펀드는 조정을 받으며 -1.18%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28%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매물로 코스닥지수가 3.03% 하락하는 등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중소형주식펀드는 -1.57%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1.30%, 배당주식펀드는 -1.24% 수익률을 보였다.

국가생명윤리과학위원회의 줄기세포연구 조건부 승인 등으로 바이오주가 오르자 관련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시장지배력 확보로 안정적인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그룹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삼성그룹주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이 고공행진한 IT펀드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재고부담으로 D램 고정거래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가 약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 확정에 따른 부담까지 겹치며 12.31% 하락했다. KRX Semicon(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와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는 각각 -6.42%, -6.50%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7%,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주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22%포인트, 0.26%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07%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잔존만기가 긴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가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86%, 우량채권펀드는 0.28% 성과를 보였고,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6%로 나타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27개 국내주식형(기타인덱스 제외)펀드 중 13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145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1.30%)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가 주간 1.2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성과 2위~11위까지는 삼성그룹주펀드들이 싹쓸이했다. 이중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 1클래스C’가 0.52% 수익률로 가장 우수하다.

지난 한주간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월간성과에서는 여전히 IT섹터 펀드와 중소형주펀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가 월간 24.02%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전주 월간성과 1위를 차지한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는 21.48% 수익률을 보이며 월간성과 2위로 밀려났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8개 채권펀드 중 5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단기 금융채 금리가 0.1%포인트 넘게 상승해 이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했다.

펀드별로는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N(채권)’이 1.09%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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