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엠’의 또 다른 후계자 ‘수이’…다음 주 메인넷 출시

입력 2023-04-2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타의 블록체인 ‘디엠’ 후계자 ‘수이(SUI)’, 다음 주 메인넷 출시
‘최대 12만 TPS 도달 가능’ 주장…웹3 서비스 개발 플랫폼 목표
토크노믹스 우려도…락업ㆍ베스팅 기간 관련 정보 찾기 힘들어

▲수이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공식 한글 미디움)
▲수이 관련 이미지. (출처=수이 공식 한글 미디움)

앱토스와 함께 메타(구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디엠(Diem)’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수이(SUI)’가 내달 3일 메인넷을 출시한다. 디엠 출신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 수이는 앱토스와 함께 초고속 레이어1 메인넷을 표방하며 다양한 웹3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고속 레이어1 메인넷 프로젝트 수이는 내달 3일 메인넷을 출시한다. 수이를 개발한 웹3 인프라 스타트업인 미스틴랩스는 2021년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등 메인넷 출시 전부터 유력 VC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함께 디엠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앱토스가 메인넷 출시 전 총 3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비슷하다. 특히, 수이는 국내서 삼성전자의 VC인 삼성넥스트와 엔씨소프트 등에서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이는 개발자들이 게임, 디파이 등 다양한 웹3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디엠의 BlockSTM 기술을 토대로 트랜젝션을 병렬적으로 처리하고, 트랜젝션의 복잡성에 따라 합의 알고리즘을 나누는 방식으로 속도를 끌어올렸다. 수이 측은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최대 12만 TPS(초당 트랜젝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이는 ‘무브(Move)’ 언어로 개발됐다. 무브는 현재 웹3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인 ‘솔리디티’보다 가상자산에 대한 표현력이 뛰어나고 보안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 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수이 재단은 메인넷 공개에 앞서 27일에 개발자 포털을 출시했다. 포털에서는 개발자들이 수이 플랫폼 내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 제공한다. 향후 개발자 포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커뮤니티 구성원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포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이의 IEO(거래소발행)을 진행한 글로벌 거래소 쿠코인에서도 수이 토큰의 락업과 베스팅기간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출처=쿠코인)
▲수이의 IEO(거래소발행)을 진행한 글로벌 거래소 쿠코인에서도 수이 토큰의 락업과 베스팅기간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출처=쿠코인)

한편, 지난해 10월 먼저 메인넷을 출범한 앱토스는 매끄럽지 못한 토크노믹스에 대한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일각에선 수이의 토크노믹스에 대한 우려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이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토큰의 총 공급량은 100억 개로, 이중 50%는 재단이, 50%는 초기 지지자와 기여자에게 할당된다. 토큰 락업이나 베스팅 기간에 대한 정보는 빠져있다. 별도의 유통 계획이 없는 경우, 대량의 코인을 보유한 재단이나 VC 등이 물량을 덤핑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가격 하락의 여파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최근 레이어1 메인넷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확장 솔루션인 레이어2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이 메인넷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번 레이어1 메인넷이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속보 "슬로바키아 총리, 현재로선 생명 지장 없는 상태"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4,000
    • +6.38%
    • 이더리움
    • 4,197,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7.06%
    • 리플
    • 721
    • +2.56%
    • 솔라나
    • 217,600
    • +8.58%
    • 에이다
    • 629
    • +4.66%
    • 이오스
    • 1,114
    • +4.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50
    • +6.85%
    • 체인링크
    • 19,350
    • +6.2%
    • 샌드박스
    • 611
    • +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