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다우 0.12%↓

입력 2023-03-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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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은행 위기 일단락…불안 해소
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8일(현시지간)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내린 3만2394.2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26포인트(0.16%) 밀린 3971.2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1716.0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스템을 둘러싼 과도한 불안감이 후퇴했지만,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 유입 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은행 위기 안정에 장 초반 12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이달 초 파산해 글로벌 은행 위기의 진원지가 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인수처를 찾으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미국 당국도 필요에 따라 은행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나서면서 안도감이 확산했다. 신용 불안에 따른 미국 은행들의 대출 강화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누그러졌다.

하지만 매수세는 지속되지 않았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56% 안팎까지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도 4%를 돌파했다. 이는 모두 지난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고가감이 의식되기 쉬운 고PER(주가 수익률)의 기술주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 안정에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이나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월가는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OMC 정례회의 관련 스왑계약 금리는 전날 4.96%를 기록했는데, 이는 차기 회의에서 0.25% 인상할 가능성이 절반 이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하락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는 올해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치)가 전달 대비 0.2%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했지만, 전달 상승률(5.6%) 대비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2월 103.4에서 이번 달 104.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0.7)를 상회한다.

분야별로는 통신, 헬스, 기술 부문이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산업,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3.06%) 내린 19.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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