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ㆍ美 채굴 과세 인상ㆍ긴축 강화에 비트코인ㆍ이더리움 약세

입력 2023-03-11 10:21 수정 2023-03-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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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기업들의 자산을 주로 취급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의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 오전 9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31만9000원으로 24시간 전(2759만5000원)보다 1.02%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0.80% 떨어진 273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0.57% 내린 19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격 하락은 미국 금융당국이 10일(현지시간) 예금 인출 사태로 큰 손실을 내 주가가 폭락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문을 닫았다는 소식 때문이라 해석된다.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쏠림이 나타나면서 가상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에다 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 부과 움직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4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해 12월 31일 이후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료에 1년에 10%씩 단계적으로 인상되는 세율을 적용해 3년 뒤 최고 30%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워시 세일(Wash Sale) 룰을 가상자산 시장에 적용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3월 금리인상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것 없다”며 “만약 전체적인 지표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나오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는 돼 있다”라고 말해 3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기준금리 예측모델인 페드워치(Fedwatch) 역시 빅스텝 가능성을 66.1%로 보고 있어, 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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