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별명으로 ‘로켓맨’은 괜찮지만 ‘리틀’은 No”라고 전해”

입력 2023-01-24 2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1일과 1일 각각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600㎜)에 대해 "남조선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초대형 방사포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전원회의에 '증정'된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1일과 1일 각각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600㎜)에 대해 "남조선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초대형 방사포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전원회의에 '증정'된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별명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향해 "로켓맨은 괜찮지만, 리틀은 안 괜찮다"고 언급했다는 뒷얘기가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자신의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을 통해 이러한 일화를 전했다.

리틀 로켓맨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국무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유엔(UN) 총회 연설에서조차 이러한 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오찬에서 오간 대화를 이 책에 자세히 담았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엘턴 존이 누군지 아냐'고 물으며 그의 히트곡 '로켓맨'에서 별명을 따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곡(로켓맨)을 멋진 노래라고 하면서, 그 표현을 칭찬인 것처럼 말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명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대부분이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김 위원장은 "'로켓맨'은 괜찮다(OK). '리틀'은 안 괜찮다(not OK)"고 농담했다고 폼페이오 전 장관은 회고했다.

폼페이오는 또 "나의 북한 친구(김정은)가 통굽 신발을 신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1피트(약 30㎝) 작았다"며 "5피트 5인치 정도의 김 위원장은 말 그대로 1인치도 양보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13,000
    • -0.36%
    • 이더리움
    • 4,210,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0.82%
    • 리플
    • 729
    • -1.35%
    • 솔라나
    • 194,500
    • +0.93%
    • 에이다
    • 644
    • +0.16%
    • 이오스
    • 1,150
    • +2.68%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5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2.07%
    • 체인링크
    • 19,140
    • +0.05%
    • 샌드박스
    • 612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