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속 혼조…나스닥 1.38%↓

입력 2022-12-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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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11bp 상승
여파에 기술주 줄줄이 하락
테슬라, 상하이공장 중단에 11% 급락
산타 랠리 없는 올해 마지막 주간
전문가 “2차 대전 이후 약세장과 비슷”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74% 하락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39%, 2.06% 내렸다. 아마존은 2.59%, 엔비디아는 7.14% 하락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상태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공장 가동중단 일정이 예정보다 하루 늘어났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11.41% 급락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축적된 재고 영향에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9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그 밖에 겨울 폭풍으로 항공편 수천 편이 결항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5.96% 하락했다.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에 특히 부담을 줬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p)) 상승한 3.854%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6.6bp 오른 4.389%로 집계됐다.

이제 올해 거래일은 3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하락을 향해 가고 있다. 1년 동안 다우지수는 8.5%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7%, 33.8% 하락했다.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공포를 겪었던 투자자들은 사라진 ‘산타 랠리’에 내년까지 걱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긴축을 일단 내년까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렌메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투자전략 부사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약세장은 14개월 동안 지속했고 시장은 고점에서 평균 35.7% 하락했다”며 “현재 시장은 비슷한 궤적을 보이며 역사적인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축소를 유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는 부진했다.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폭은 9월(1%)보다 조금 줄었지만,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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